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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정보

덤벨 없이 하는 이두근 운동(가방을 활용한 컬 동작 주의사항)

by 친절한조대표 2025. 12. 29.

홈트레이닝-이두근운동
홈트레이닝-이두근운동

 

어제 제가 외출하려고 옷장을 열었는데, 예전에 입던 티셔츠를 한번 꺼내 입어봤거든요. 근데 이게 웬걸... 팔뚝 부분이 헐렁~하니 남는 거예요. 예전에는 팔 근육이 꽉 끼어서 나름 '팔뚝 부심' 좀 있었는데 말이죠. 거울을 보니 이두근(알통)이 어디론가 가출해 버리고 없더라고요.

 

"아, 이거 안 되겠다. 알통 좀 다시 불러와야겠다" 싶어서 헬스장을 갈까 고민했는데, 아휴... 솔직히 비도 오고 귀찮잖아요. 집에 덤벨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애들 장난감 들고 할 수도 없고 말이죠?

 

그래서 제가 또 머리를 좀 썼습니다. 여러분, 방구석에 굴러다니는 백팩이나 가방 하나쯤은 다들 있으시죠? 그거 하나면 헬스장 덤벨 전혀 부럽지 않은 '명품 알통' 만들 수 있습니다. 오늘 제가 그 노하우를 아주 찰지게 풀어볼게요. 진짜 신기하죠? 가방이 운동기구가 된다니!

아니, 가방으로 운동이 된다고요? "이거 완전 반칙인데?"

그럼요! 여러분, 우리 학교 다닐 때 가방에 책 가득 넣고 다니던 거 기억나세요? 그때 가방 무지하게 무거웠잖아요. 그 원리를 그대로 이용하는 겁니다.

 

덤벨은 무게가 딱 정해져 있어서 새로 사려면 돈 들고 짐 되지만, 가방은 안에 책을 넣든, 생수병을 넣든 내 마음대로 무게를 조절할 수 있거든요. 이게 바로 홈트계의 '가변형 덤벨'이죠! 크~ 경제적이고 실용적이고, 이거야말로 중년의 지혜 아니겠습니까?

자, 가방 하나 들고 와보세요! (알통 소환 들어갑니다)

자, 이제 장롱 구석에 있던 가방 하나 꺼내 오세요. 안에 책 몇 권 넣으셨나요?

너무 욕심부리지 마시고 적당히~ 넣으세요.

  1. 가방 손잡이를 잡으세요 : 손바닥이 하늘을 보게 해서 가방 상단 손잡이를 꽉 잡으세요.
  2. 팔꿈치는 옆구리에 '용접'! : 이게 제일 중요합니다. 팔꿈치가 앞뒤로 흔들리면 안 돼요. 옆구리에 딱 붙여서 고정하세요.
  3. 천천히 들어 올리기 (컬 동작) : "영차!" 하고 들어 올리는데, 이때 가방이 내 가슴 쪽으로 온다는 느낌으로 쭉 당기세요.
  4. 내릴 때가 진짜 운동입니다! : 많은 분이 올릴 때만 힘쓰고 내릴 땐 툭 떨어뜨리거든요. 그러면 안 돼요! 중력을 이겨내면서 천천히~ 버티면서 내려야 근육이 "아이고 나 죽네" 하면서 커집니다. ㅋㅋ

어때요? 한 12번만 반복해 보세요. 팔 안쪽이 팽팽해지면서 알통이 '빼꼼' 하고 인사하는 게 느껴지시죠? 진짜 감동이라니까요!

직접 해보니 느낀 주의사항 (이거 모르면 고생합니다)

제가 가방으로 한 일주일 조져(?)봤는데, 몇 가지 조심해야 할 게 있더라고요.

제가 몸소 겪은 거니까 꼭 참고하세요.

  • 가방 손잡이 내구도 확인! : 너무 무겁게 넣었다가 손잡이 툭 끊어지면 발등 찍힙니다. ㅋㅋ
    가방 상태 봐가면서 무게 조절하세요.
  • 손목 꺾임 주의 : 가방은 덤벨보다 무게 중심이 아래에 있어서 손목이 뒤로 꺾이기 쉬워요.
    손목에 힘 딱 주고 일직선을 유지하세요. 안 그러면 다음 날 파스 붙여야 합니다.
  • 반동 쓰지 마세요 : 허리를 "으쌰!" 하면서 흔들면 그건 등 운동이지 팔 운동이 아니에요.
    무거우면 책 한 권 빼세요. 우리 나이엔 폼보다 정확한 자세가 보약입니다.

가끔 운동하다 보면 "이게 진짜 효과가 있나?" 싶을 때가 있죠? 그럴 땐 거울 보면서 알통에 힘 한번 딱 줘보세요. 어제보다 아주 조금 더 단단해진 게 느껴질 때, 그 쾌감... 크~ 이건 말로 다 못 하죠.

꼰대 형님의 '알통 강화' 잔소리 한 스푼

형님들, 이 운동 할 때 팁 하나 더 드릴게요.

  • 세트 사이엔 스트레칭! : 팔을 쭉 펴서 손가락을 몸 쪽으로 당겨주세요. 그래야 근육이 예쁘게 자리 잡습니다.
  • 물 많이 드세요 : 우리 근육은 수분빨(?)인 거 아시죠? 운동 전후로 미지근한 물 한 잔씩 꼭 챙겨 드시고요.
  • 꾸준함이 깡패다 : 하루에 100번 하고 사흘 쉬는 것보다, 매일 20번씩 하는 게 훨씬 낫습니다.

솔직히 저도 퇴근하고 오면 소파에 눕고만 싶어요. 그럴 때마다 저는 가방을 아예 거실 한복판에 둡니다. 발에 걸리니까 어쩔 수 없이 한 번이라도 들게 되더라고요. ㅋㅋ 여러분도 한번 해보세요. 눈에 보여야 하게 됩니다!

마무리하며... 우리 같이 반팔 핏 좀 살려볼까요?

이두근이 살아나면 뭐가 좋은지 아세요? 일단 티셔츠 입었을 때 소매가 꽉 차서 건강해 보여요. 그리고 장바구니 들 때나 와이프 도와줄 때 "오~ 당신 힘 좀 쓰는데?" 소리 들으면 기분 좋잖아요.

 

가방 하나로 시작하는 이 작은 변화가 우리 중년의 삶을 훨씬 활기차게 만들어줄 겁니다. 헬스장 안 가도 됩니다. 지금 바로 가방 손잡이 잡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