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근의 선명도를 높이는 '바이시클 크런치' 속도 조절의 중요성

바이시클크런치속도조절의중요성

 

여러분, 거울 보면서 이런 생각하시죠? "아니, 배에 힘을 주면 딱딱하긴 한데... 왜 겉으로는 안 보일까?" ㅋㅋ 저도 그랬어요. 층간소음 방지용 매트마냥 두툼하게 덮여있는 이 지방들!

 

요놈들을 걷어내고 근육의 결을 살려주는 데는 이 바이시클 크런치만한 게 없거든요. 근데 이게 생각보다 제대로 하기가 진짜~ 어렵습니다.

자전거를 탄다는데 왜 내 몸은 춤을 추고 있을까?

자, 다들 누워서 다리를 공중에 띄워보세요.

왼쪽 무릎을 가슴 쪽으로 당기면서 오른쪽 팔꿈치를 갖다 대는 거죠. 반대쪽도 똑같이! 슥슥~ 자전거 타는 것처럼요.

 

근데 헬스장 가보면 가관입니다. (물론 저도 처음엔 그랬어요 ㅋㅋ) 다리를 그냥 공중에서 허우적허우적, 속도는 무슨 경주 나가는 사람마냥 엄청나게 빨라요. "와다다다!" 하고 한 50개 하고 나서 "아, 오늘 운동 끝!" 하시는데... 여러분, 그거 유산소 운동 하신 거예요. 복근은 아마 구경도 못 하고 갔을걸요?

 

진짜 중요한 건 속도입니다. 느리면 느릴수록 지옥을 맛보겠지만, 효과는 천국이에요. ### 1초, 2초... 그 찰나의 순간이 복근을 만듭니다

 

제가 직접 해보니까요, 팔꿈치랑 무릎이 만나는 그 지점에서 '딱 1초'만 멈추는 게 비결이더라고요. 그냥 스쳐 지나가는 게 아니라, 만나는 순간에 옆구리를 쥐어짜는 거죠.

 

여러분, 빨래 짤 때 어떻게 하세요? 한 번에 팍! 비트는 게 아니라 지긋~이 힘을 줘서 끝까지 짜내잖아요. 우리 옆구리 살(외복사근)도 똑같습니다. 천천히 비틀면서 "오오... 근육이 찢어질 것 같아!" 하는 느낌이 와야 해요.

 

진짜 신기한 게, 빨리하면 100개도 하겠는데 천천히 정석으로 하면 10개만 해도 배가 부르르 떨려요. "와, 이건 진짜 반칙이다" 싶을 정도로 힘들거든요. 근데 그렇게 해야 배에 '왕(王)'자 줄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는 겁니다.

목 아픈 분들, 제 말 좀 들어보세요!

꼭 바이시클 크런치 하면 "아이고, 목이야" 하시는 분들 계시죠?

그건 팔꿈치를 무릎에 닿게 하려고 머리를 손으로 억지로 당겨서 그래요.

• 해결책은 간단해요: 팔꿈치를 보내는 게 아니라, '어깨'를 무릎 쪽으로 보낸다고 생각하세요.
• 가슴을 활짝 펴고 몸통 자체를 회전시키는 거죠.

이렇게 하면 목은 편안~하고 옆구리만 타들어 갑니다. 제가 이 방법을 깨닫고 나서부터는 운동 끝나고 파스 붙이는 일이 줄어들었다니까요? 진짜예요, 여러분도 시선을 너무 무릎에 두지 말고 대각선 위를 보면서 몸을 비틀어보세요.

50대에게 필요한 건 '선명한 건강미'

솔직히 우리 나이에 보디빌더처럼 우락부락한 근육 바라는 건 아니잖아요? (물론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존경합니다! ㅋㅋ)

우리는 옷 입었을 때 태가 좀 나고, 배가 안 처지고, 건강해 보이는 탄탄함을 원하는 거잖아요.

 

바이시클 크런치는

상복부, 하복부, 그리고 옆구리까지 다 건드려주니까 가성비가 최고예요.

1. 천~천히 20초 동안 집중해서 하기.
2. 10초 쉬고.
3. 다시 20초!
   이렇게 3번만 반복해 보세요. 땀이 송골송골 맺히면서 "아, 나 오늘 진짜 운동 제대로 했다"는 뿌듯함이 밀려올 거예요.

여러분의 복근은 지금 어디쯤 있나요?

사실 저도 아직은 '복근'보다는 '복근이 살고 있는 집'이 더 큽니다만... ㅋㅋ 그래도 꾸준히 하다 보니 확실히 예전보다 배에 힘이 들어가고 걸음걸이가 꼿꼿해졌어요.

 

여러분도 오늘 저녁에 드라마 보면서 그냥 앉아 계시지 말고, 광고 나올 때 딱 한 세트만 해보는 거 어때요? "아유, 귀찮아" 싶다가도 막상 한 번 하고 나면 기분이 확 달라진다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