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구리 살 저격하는 '러시안 트위스트' 정석 자세

러시안트위스트정석자세

 

요즘 제가 가슴이랑 복근 운동 이야기 좀 했더니, 어떤 분이 그러시더라고요. "작가님, 앞 배는 좀 들어간 것 같은데... 이 바지 위로 툭 튀어나온 이 옆구리 살, 이놈의 '러브핸들'은 도대체 어떻게 안 됩니까?"라고요. ㅋㅋ 아, 그 마음 제가 백번 천 번 이해합니다.

 

이게 참 얄궂은 게, 셔츠를 입어도 옆태가 툭 튀어나오면 태가 안 살잖아요.

 

저도 예전엔 "이게 다 복(福)이다~" 하고 허허 웃었는데, 어느 날 바지 단추가 안 잠겨서 낑낑거리는 제 모습을 보니까 자존심이 팍 상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작정하고 시작한 게 바로 이 '러시안 트위스트(Russian Twist)'입니다. 이름부터가 뭔가 좀 강력해 보이죠? 실제로 해보면 옆구리가 아주 타오르는 기분을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자, 오늘 제가 우리 50대들도 허리 안 다치고 옆구리 살 쏙 뺄 수 있는 '정석 중의 정석' 자세를 아주 찰지게 풀어볼게요!

아니, 그냥 몸만 비틀면 옆구리 살이 빠지나요?

여러분, 저도 처음엔 그냥 앉아서 좌우로 몸만 흔들면 되는 줄 알았어요. 근데 웬걸요? 그렇게 하니까 옆구리는 그대 로고 허리만 삐끗하더라고요. "아이고 내 허리야!" 소리가 절로 나오면서 파스 신세 좀 졌죠.

 

이 러시안 트위스트의 핵심은 '복부의 긴장감'과 '회전'에 있어요. 단순히 팔만 움직이는 게 아니라, 내 갈비뼈 아래쪽 근육을 쥐어짜서 몸통 전체를 돌려야 하거든요. 이게 제대로 되면 옆구리 근육이 쩍쩍 갈라지면서 그 보기 싫은 러브핸들이 탄탄한 근육으로 바뀝니다. 진짜 신기하죠? 내 몸이 조각칼이 된 것 같은 기분!

자, 이제 거실 바닥에 엉덩이 대고 앉아보세요! (옆구리 타격 3단계)

지금 바로 따라 해보세요.

거창한 준비물도 필요 없어요. 물병 하나 있으면 베스트고, 맨손도 충분합니다!

1. "V자"를 만드세요 (준비 자세)

• 방법: 바닥에 앉아서 무릎을 살짝 구부리고 발바닥을 땅에 대세요. 그리고 상체를 뒤로 살짝 눕히는 겁니다.
• 핵심: 등이 굽으면 안 돼요! 가슴을 쫙 펴고 배에 힘을 꽉 줘서 내 몸이 측면에서 봤을 때 'V'자가 되게 만드세요.
• 팁: 아, 이거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배가 부들부들 떨리시죠? 그럼 아주 잘하고 계신 겁니다! ㅋㅋ

2. "시선과 가슴이 함께" (회전 동작)

• 방법: 양손을 가슴 앞에 모으고(물병을 들어도 좋아요), 몸통을 좌우로 천천히 돌리세요.
• 중요: 팔만 휘두르는 게 아니라, 내 가슴팍이 옆을 보게 몸통 전체를 틀어줘야 합니다. 시선도 손끝을 따라가세요.
• 느낌: 옆구리가 "아이고, 나 살려!" 하고 비명을 지르는 것 같나요? 크~ 그게 바로 살이 빠지는 소리입니다!

3. "난이도 업!" (발 띄우기)

• 방법: "작가님, 저 이건 좀 쉬운데요?" 하시는 고수 형님들! 발을 바닥에서 살짝 띄워보세요.
• 효과: 중심 잡기가 훨씬 힘들어지면서 복근 전체가 폭발하는 경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허리 약하신 분들은 무리하지 마세요!)

제가 직접 비틀어보니... "와, 이건 진짜 반칙이에요"

솔직히 말씀드릴게요. 저 이거 제대로 3세트 하고 나니까 다음 날 옆구리가 뻐근해서 웃을 때마다 배가 당기더라고요. ㅋㅋ 근데 그 느낌이 나쁘지 않아요. "아, 내 옆구리가 드디어 일을 하고 있구나!" 싶어서 거울 보는 게 즐거워지더라고요.

 

한 달 정도 꾸준히 했더니, 예전에 꽉 끼던 바지가 이제는 헐렁하게 남아요. 와이프가 뒤에서 제 허리를 쓱 감싸더니 "어? 당신 옆구리에 잡히던 그 말랑말랑한 살들 어디 갔어?"라며 놀라는데... 크~ 이 맛에 우리 중년들 운동하는 거 아닙니까?

 

여러분도 그런 적 있죠? 별거 아닌 동작 같은데 정석으로 하니까 온몸에 땀이 비 오듯 쏟아지는 그 쾌감!

'허리 지키는' 잔소리 한마디!

형님들, 우리 이제 무리하면 큰일 나는 나이잖아요! 제 말 꼭 들으세요.

• 속도에 집착하지 마세요! : "빨리빨리" 한다고 좋은 게 아니에요. 천천히 근육을 쥐어짜는 게 훨씬 효과적입니다.
• 허리 통증 주의! : 동작 중에 허리가 찌릿하다면 상체를 조금 더 세우거나 발을 바닥에 대세요. 허리는 소중하니까요!
• 호흡은 리드미컬하게 : 몸을 옆으로 틀 때 숨을 "후~" 내뱉으세요. 숨 참으면 얼굴만 빨개지고 혈압 올라가서 머리 띵해집니다.

가끔 귀찮을 때 있잖아요? 그럴 땐 소파에 앉아서라도 상체만 한번 틀어보세요. "딱 10번만 하자" 하고 시작하면 어느새 30번 하고 있을 겁니다. 시작이 반이 아니라, 엉덩이 떼는 게 전부예요!

마무리하며... 우리 이제 '허리 라인' 살아있는 멋쟁이가 됩시다!

옆구리 살이 빠지면 옷태가 완전히 달라져요. 벨트 칸수가 줄어드는 건 기본이고, 뒷모습에서 나이 들어 보이던 그 '뭉툭함'이 사라지거든요.

 

비싼 다이어트 식품, 거창한 헬스장 기구... 다 좋지만, 우리 거실 바닥에서 만드는 이 '트위스트'가 여러분의 건강을 책임질 겁니다. 진짜라니까요? 제 말 믿고 오늘부터 자기 전에 딱 20번씩 3세트만 해보세요. 한 달 뒤에 여러분의 허리 라인을 보며 깜짝 놀라실 겁니다.